개구리 사육

개구리로 연봉 2억원 ㅡ.ㅡ ~

큰별&장풍이 2011. 1. 31. 01:53

한해 2억원 벌어주는 개구리들의 비밀에 대한 기사입니다. 태국에서의 이야기네요. 번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개구리들이 우기로 착각해 짝짓기를 해서 나온 올챙이를 팔게 되는군요. ^^



11일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엔 특이한 동물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선정한 ‘신비한 능력을 가진 동물 베스트 5’를 소개했다.
몸을 뒤집은 채 헤엄쳐 다니는 희귀 물고기 ‘업사이드다운 캣피쉬’를 비롯해 테크노 춤을 추는 강아지와 연기력이 대단한 구관조 등이 대단한 개인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들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동물은 ‘연봉 2억원 버는 동물`이란 타이틀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제작진은 이 같이 믿기 힘든 이야기의 주인공을 찾아 태국 북부 시골마을까지 찾아갔다. 도대체 얼마나 신비한 동물이기에 한해 2억원을 벌 수 있을까 싶었지만 주인공은 바로 개구리였다.

주인의 말인 즉, “개구리가 알을 낳고 부화하면 올챙이가 됩니다. 그 올챙이를 팔면 2억이 됩니다”.

개구리를 팔아서 1년에 2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번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 역시 믿기 힘들다는 제작진 반응에 일단 개구리를 보여줬지만 개구리 한마리 당 우리돈으로 50원인 점을 감안하면 턱도 없는 숫자였다.

그렇다면 1년에 몇 백만 마리를 낳아야 하는 상황이란 것인데, 보통 1년에 한번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구리로서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일단 주인은 “매일 알을 낳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인 개구리와 틀리다는 것이다.

결국 비결은 ‘인위적인 환경 조성’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구리들은 안정된 물이 유지되는 우기에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데 그 사실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낸 것.

주인은 일단 힘 좋은 수컷 개구리를 엄선한 다음, 막대기 플래쉬 호스 등을 이용해 천둥 번개 비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매일 이 같은 상황을 접한 개구리들이 우기로 착각, 본능적으로 짝짓기를 했던 것이다.

한편 방송에선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그 "아이디어만은 높이 살 만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시골 아저씨의 작은 발상의 전환이 2억원의 비밀이었다”는 결론이다.

출처 : 다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