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사육
우수씨엔에스, 바이오 신약 ‘개구린’ 국가별 특허 출원 신청
큰별&장풍이
2011. 1. 31. 01:47
우수씨엔에스, 바이오 신약 ‘개구린’ 국가별 특허 출원 신청 |
국내의 한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가 개구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생제를 개발, 국가별 특허를 출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개구린’은 항생제로써 당뇨병, 족부궤양, 감염 치료제, 점막염 치료제, 카테터 감염 예방제, 항암제 등 감염질환에 대한 광범위 치료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수씨엔에스(주)의 자회사 프로메디텍은 6일 세계 최초로 개구리를 이용한 천연물질 신약 항생제인 ‘개구린(PMT-1185)’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에 국가별 특허를 출원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특허는 국제특허를 낸 후 개별 국가에 특허를 내는 것으로 이번에 우수씨엔에스가 특허를 신청한 곳은 미국과 일본, 중국 및 유럽이다. PCT란 외국의 특허를 신청할 때 나라별로 특허출원절차를 밟지 않고 한번에 여러 나라에서 특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맺은 특허협력조약을 말한다. 현재 PCT회원국은 128개국으로 후속절차를 거쳐 여러 국가에서 국제출원일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국제조사 및 국제예비심사보고서의 활용으로 발명의 평가 및 보완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특허 획득에 유리한 점이 있다. 프로메디텍은 이봉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가 이끌고 있는 단백질공학기술 및 의약화학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천연물질 바이오 신약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개구린은 토종 옴개구리의 외피를 이용해 개발한 항생 펩타이드 물질로서 기존의 물질보다 더욱 활성이 강하고 독성이 적은 천연 항생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메디텍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여드름 치료제는 1960년대에 개발 된 합성 의약품으로 내성을 가지는 균주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어 그로 인해 효능도 점차 저하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프로메디텍이 개발한 ‘개구린’은 내성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향균 펩타이성 약물로 전세계 신약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여드름 처방 제품의 전세계 시장은 2008년 현재 20억2,000만 달러에 이르며 국내 시장은 약 18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매년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특허에 의한 배타적 독점성이 매우 강한 블루오션 산업으로 특히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 다른 어떤 산업보다 월등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며 “세계적인 신약 하나를 개발하면 한국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 300만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메디텍은 이번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함으로써 지적재산권 보호와 세계에서 하나뿐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1년 이내로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